스타트업 경험, 저코드 플랫폼, CSR 맞춤 전략 — 전략의 주체와 사회적 행동이 재정의되고 있습니다
가장 넓은 영역은 이미 축적된 연구 흐름의 최신 진전입니다(Q3). 이번 호에서 가장 두드러진 패턴은 창업에 참여하는 주체의 범위를 넓히는 다양한 경로가 동시에 탐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Law et al.1은 CPS 데이터를 활용한 로지스틱 회귀분석과 도구변수g7 접근을 통해, 스타트업 고용 경험이 여성과 흑인의 창업 진입 확률을 유의하게 높임을 실증합니다. 사회학습이론g8과 자기효능감 이론에 기반한 이 연구는, 과소대표 집단이 스타트업에서 기업가적 역할 모델을 관찰하고 학습하는 과정이 창업의 심리적·기술적 장벽을 낮추는 메커니즘을 규명합니다. Stroube & Dushnitsky2는 Shopify 플랫폼 데이터와 미국 인구조사 데이터를 결합한 이중차분법 분석으로, 저코드 플랫폼 도입이 여성 및 소수인종의 전자상거래 창업을 유의하게 증가시킴을 보여줍니다. 기술 역량 격차가 창업의 핵심 장벽이라는 전제 하에, 코딩 없이 온라인 스토어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이 이 장벽을 효과적으로 완화한다는 발견입니다.
지역사회 CSR과 사회적 이슈 참여가 조직의 학습과 정당성 확보로 이어지는 경로도 확인됩니다. Li et al.4은 중국 기업 패널 데이터와 도구변수를 활용하여, 지역사회 CSR 활동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탐색적 학습을 촉진하고 혁신 성과를 향상시키는 "도움을 통한 학습(learning by helping)" 메커니즘을 실증합니다. Wu et al.5은 미국 기업의 사회적 이슈 성명 데이터를 텍스트 분석과 패널 회귀로 분석하여, 지역 이해관계자의 관심사에 맞춤화된 사회적 이슈 참여가 일률적 참여보다 정당성g9 획득에 효과적임을 보입니다. 두 연구는 CSR이 비용이 아닌 학습과 정당성의 전략적 원천임을 서로 다른 맥락에서 확인합니다.
임원의 출신 배경이 기업의 사회적 결과를 형성하는 패턴도 반복적으로 관찰됩니다. Park et al.6은 미국 금융기관 패널 데이터와 고정효과 회귀를 통해, 규제기관 출신 임원이 있는 기업이 규제 위반이 적고 유리한 규제 결과를 얻음을 실증하며, 이를 사회정체성이론g10의 내집단 편향g11 메커니즘으로 설명합니다. Bu et al.7은 S&P 500 기업 패널과 매칭 분석을 통해, 이민자 CEO가 이끄는 기업이 CEO 출신국에서의 사회적 무책임(CSI)g12 행위를 유의하게 줄임을 보여줍니다. 상위계층이론g13과 문화적 거리 이론에 기반한 이 발견은, CEO의 출신국에 대한 정체성 기반 책임감이 기업의 지리적 사회적 행동 패턴을 형성함을 시사합니다.
투자협정의 제도적 장치와 기업 내부 네트워크 구조가 가치 창출과 전유의 구조를 결정하는 연구도 패러다임의 확장에 기여합니다. Argyres et al.9은 미국 기업 특허 공동발명 네트워크 데이터와 패널 회귀를 통해, 내부 네트워크의 구조적 공백g14이 클수록 다양한 지식 조합 기회를 통해 생성적 전유성g15이 높아짐을 실증합니다. Cheng & Jandhyala10는 BIT/FTA 데이터와 FDI 데이터를 결합한 이중차분법 분석으로, ISDSg16 조항이 포함된 투자협정이 호스트국의 제도적 위험을 감소시켜 FDI 유입을 증가시키며, 이 효과가 제도적 환경이 취약한 국가에서 더 큼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확장의 이면에는 기존 패러다임의 핵심 가정에 도전하는 연구도 공존합니다(Q4). Denrell et al.14은 수리모형과 개념적 분석을 통해, 열망 수준을 참조점g17으로 해석할 때와 목표로 해석할 때 위험감수 행동에 대한 예측이 정반대로 뒤집힘을 보여줍니다. 기업행동이론g18(BTOF)과 전망이론g19이 열망 수준이라는 동일 개념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용해왔음을 규명한 이 연구는, 기존 실증연구의 상충된 결과가 이론적 혼용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Jeon et al.13은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집단 랭킹과 M&A 데이터를 활용한 고정효과 음이항 회귀와 CEMg20 매칭으로, 동일 계층 내에서도 경계 근접성에 따라 인수합병의 수준과 위험도가 달라짐을 실증합니다. 중간지위 순응 이론g21이 암묵적으로 가정해온 계층 내 동질성에 도전하는 이 발견은, 계층 최상단 조직의 상향 이동 동기와 최하단 조직의 조건부 방어 행동이라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제시합니다.
여러 논문을 함께 읽으면 개별 논문에서 보이지 않는 패턴도 나타납니다(Q2). 첫 번째 수렴은 과소대표 집단의 창업 포용입니다. Law et al.1의 고용 경험 경로, Stroube & Dushnitsky2의 디지털 도구 경로, Eaglin3의 점진적 진입 경로가 모두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메커니즘을 다루며, 특히 세 연구 모두 기존의 "자원이 풍부한 창업자" 모형을 넘어 자원이 부족한 개인이 어떻게 창업에 접근할 수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Eaglin3은 PSED/Kauffman Firm Survey 종단 데이터와 생존분석을 통해, 부분적이고 점진적으로 시작한(soft start) 기업이 급진적 진입 기업보다 생존율이 높으며 이는 초기 학습과 자원 축적의 이점에 기인함을 보여줍니다. 고용 경험, 기술 민주화, 점진적 진입이라는 서로 다른 경로가 "포용적 기업가정신"이라는 공통의 연구 의제로 수렴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수렴은 의사결정자의 출신과 정체성이 기업의 사회적 행동 패턴을 만든다는 발견입니다. Wu et al.5의 맥락 적합적 사회적 이슈 참여, Park et al.6의 규제기관 출신 임원의 내집단 편향, Bu et al.7의 이민자 CEO의 출신국 책임감이 모두, 기업의 사회적 행동이 추상적 윤리 원칙이 아닌 의사결정자의 구체적 배경과 정체성에 의해 결정됨을 보여줍니다. 세 연구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기업의 사회적 전략을 이해하려면 "무엇을 하는가"만이 아니라 "누가 결정하는가"를 함께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호에서 가장 주목할 발견은 아직 이름이 붙지 않은 새로운 전선입니다(Q1). 첫 번째 전선은 직관과 반대 방향으로 작동하는 전략 변수들의 체계적 등장입니다. Hashai et al.11은 이스라엘 다국적기업 패널과 고정효과 회귀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축소한 후 재확장하는 기업이 단순 확장 기업보다 높은 성과를 달성하며, 축소가 학습과 자원 재배치의 기회를 제공함을 보여줍니다. Gutierrez et al.8의 임금 투명성 연구에서도 투명성이 저성과자의 이직을 촉진하고 고성과자의 유지율을 높이는 동시에 사회비교g22에 의한 불만족을 유발하는 양면적 결과가 관찰됩니다. 축소가 확장을, 투명성이 이직을 촉발하는 이러한 역설은, 전략 연구가 선형적 인과 모형을 넘어 비선형적이고 조건부인 메커니즘을 탐색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두 번째 전선은 전략 변수의 측정 혁신입니다. Masclans et al.12은 논문-특허 인용 데이터 기반 머신러닝 예측 모형으로 과학 연구의 상업적 잠재력을 사전에 식별하는 지표를 개발하며, 이 지표가 실제 기술이전 및 특허 인용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임을 확인합니다. Frake et al.15의 부분식별 연구와 함께, 기존의 점추정 중심 측정 관행에 도전하는 새로운 접근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Research Topic Matrix (RTM)
주) 상세 설명은 Appendix B 참조. 구조적 부재 분석은 Appendix E 참조.
이중차분법이 인과추론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부분식별과 머신러닝이 새로운 측정 도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가장 넓은 영역은 검증된 방법론의 최신 진화입니다(Q3). 이중차분법(DID)과 자연실험 설계가 전략경영 연구에서 인과추론의 표준 도구로 정착하는 추세가 이번 호에서 뚜렷합니다. Cheng & Jandhyala10는 투자협정의 ISDS 조항 도입이라는 제도적 변화를 활용한 이중차분법으로 FDI 유입의 인과 효과를 추정하고, Stroube & Dushnitsky2는 저코드 플랫폼 도입의 시차를 활용한 DID 설계로 창업 포용 효과를 분리합니다. Gutierrez et al.8은 임금 투명성 법제화를 자연실험으로 활용하여 생산성 변화의 인과적 추정을 시도합니다. 도구변수(IV)와 매칭을 결합한 내생성 통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Law et al.1은 CPS 데이터에 도구변수 접근을 결합하고, Li et al.4은 중국 기업 패널에 고정효과와 도구변수를 동시에 적용하며, Bu et al.7은 S&P 500 데이터에 매칭 분석을 추가하여 선택 편의를 통제합니다.
이러한 정교화의 이면에서 방법론적 통념에 대한 도전도 진행되고 있습니다(Q4). Frake et al.15은 부분식별 방법론의 전략경영 연구 적용 가능성을 시연하며, 기존 점추정치가 식별 가정에 민감하게 의존함을 보여줍니다. Manski bounds를 활용한 구간 추정은, 강한 가정 없이도 인과 효과의 신뢰할 수 있는 범위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점추정 + 유의성 검정" 패러다임에 정면으로 도전합니다. Denrell et al.14은 수리모형과 개념적 분석이라는 방법론으로 열망 수준 개념 내부의 논리적 모순을 드러내며, 실증 데이터가 아닌 이론적 엄밀성으로 기존 연구의 한계를 지적하는 방법론적 접근을 보여줍니다.
개별 논문의 방법론적 선택이 교차분석에서는 수렴으로 드러납니다(Q2). 첫 번째 수렴은 고정효과 패널 회귀가 전략경영 실증연구의 공통 문법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입니다. Park et al.6의 금융기관 패널, Argyres et al.9의 특허 네트워크 패널, Hashai et al.11의 다국적기업 패널, Jeon et al.13의 대기업집단 패널까지, 이번 호 실증연구의 대부분이 기업(또는 기업집단) 고정효과 모형을 기본 사양으로 채택합니다. 두 번째 수렴은 텍스트 분석, 특허 인용, 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한 비전통적 변수 측정의 확산입니다. Wu et al.5은 기업의 사회적 이슈 성명을 텍스트 분석으로 정량화하고, Masclans et al.12은 논문-특허 인용 네트워크에 머신러닝을 적용하며, Stroube & Dushnitsky2는 Shopify 플랫폼의 행동 데이터를 대규모로 활용합니다. 전략 연구에서 측정 가능한 변수의 범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방법론적 혁신은 아직 널리 채택되지 않은 새로운 연구 설계의 등장입니다(Q1). Masclans et al.12은 과학 논문의 상업적 잠재력을 사전 예측하는 머신러닝 모형을 개발하며, 이 예측 지표가 실제 기술이전 결과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임을 검증합니다. 이는 전략 연구에서 머신러닝이 단순한 분류 도구가 아닌 이론적으로 의미 있는 잠재 변수의 측정 도구로 발전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Eaglin3은 PSED/Kauffman Firm Survey 종단 데이터에 생존분석과 성장곡선 모형을 결합하여 초기 조건의 장기 효과를 추적하는 연구 설계를 제시합니다. 단면 데이터에서의 성과 비교를 넘어, 창업 초기 조건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누적적으로 기업 궤적을 형성하는지를 추적하는 이 접근은 기업가정신 연구의 방법론적 확장을 보여줍니다.
Research Methodology Matrix (RMM)
주) 상세 설명은 Appendix C 참조.
13편 전원이 양적 실증, 12편이 기존 DB — 전략경영 연구의 데이터 인프라는 얼마나 견고합니까?
RTM이 "무엇을 연구하는가", RMM이 "어떻게 연구하는가"의 지형도라면, RDM은 "무엇으로 연구하는가"의 지형도입니다. 13편의 실증 논문이 활용한 데이터를 질적/양적(Qualitative/Quantitative)과 기존 활용/신규 탐색(Exploitation/Exploration)이라는 두 축으로 배치하면, 데이터 전략의 구조적 패턴이 드러납니다. 13편 전원이 양적 실증(100%)이며, 이 중 12편이 검증된 기존 DB를 활용하고(Q3), 1편만이 맞춤형 측정을 개발합니다(Q4). 이 분포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 전략경영 실증 연구는 기존 DB 인프라 위에 견고하게 구축되어 있으며, 데이터 혁신의 여지가 열려 있습니다.
CPS·Shopify·Compustat — 미국 중심 공개/상업 데이터가 전략경영 연구의 물적 기반입니다
Q3(검증된 기존 DB 활용)에 12편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Law et al.1의 스타트업 고용 데이터는 CPS(공개)에서, Stroube & Dushnitsky2의 저코드 플랫폼 데이터는 Shopify(상업)에서, Eaglin3의 창업 종단 데이터는 PSED/Kauffman Firm Survey(공개)에서 출발합니다. Wu et al.5과 Bu et al.7의 S&P 기업 데이터는 대학 구독 DB에서, Cheng & Jandhyala10의 투자협정 데이터는 WTO/정부 공식 기록(공개)에서, Jeon et al.13의 재벌 데이터는 KFTC 공정위 발표(행정)+Thomson Reuters SDC(대학구독)에서 나옵니다. 15편 중 8편(62%)이 미국 단일 국가 데이터를 사용하며, 다국가 비교 설계는 2편([10][11])에 불과합니다. 공개 데이터(CPS, PSED, WTO)와 대학 구독 DB(Compustat, Thomson Reuters)의 조합이 이번 호의 물적 기반입니다.
12편이 같은 종류의 DB에서 출발하되, DID·IV·매칭으로 인과를 추출하는 식별 전략이 차별화의 핵심입니다
같은 유형의 DB를 쓰더라도 식별 전략에 따라 발견이 달라집니다. Cheng & Jandhyala10는 투자협정 ISDS 조항 도입을 자연실험으로, Gutierrez et al.8은 임금 투명성 법제화를 자연실험으로, Stroube & Dushnitsky2는 저코드 플랫폼 도입 시차를 활용한 DID로 각각 인과 효과를 분리합니다. Li et al.4은 중국 기업 패널에 고정효과+IV를, Bu et al.7은 S&P 500에 CEM 매칭을 적용합니다. 새 DB가 아니라 기존 DB에서 인과를 추출하는 전략이 12편의 공통된 차별화 방식입니다.
Masclans의 ML 모형이 논문-특허 인용에서 상업적 잠재력을 예측합니다 — 맞춤형 측정이 새로운 데이터 자산을 만듭니다
Q4(맞춤형 DB 개발)는 1편이지만, 데이터 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Masclans et al.12은 논문-특허 인용 네트워크에 머신러닝 모형을 적용하여, 과학 논문의 상업적 잠재력을 사전 예측하는 새로운 지표를 구축했습니다. 기존 DB(특허 인용 데이터)에서 출발하되, ML로 기존에 측정 불가능했던 잠재 변수를 최초로 체계화한 사례입니다. 데이터 구축 자체가 학술적 기여이며, 후속 연구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프라로 기능합니다.
Research Data Matrix (RDM)
| 활용 | 탐색 | |
|---|---|---|
| 질적 | Q2. 기존 질적방법 적용 (0편) | Q1. 새로운 질적방법 개발 (0편) |
| 양적 | Q3. 검증된 기존 DB 활용 (12편) • BIT/FTA + FDI 데이터 (다국가, 공개+행정): Cheng & Jandhyala10 • CPS 전국 서베이 (미국, 공개): Law1 • KFTC 재벌 랭킹 + Thomson Reuters SDC (75개 재벌, 2001–2018, 행정+대학구독): Jeon13 • MNC 자회사 데이터 (이스라엘+글로벌, 대학구독): Hashai11 • PSED/Kauffman Firm Survey (종단, 공개): Eaglin3 • S&P 기업 CSR 텍스트 (미국, 대학구독): Wu5 • S&P 500 + CEM 매칭 (미국, 대학구독): Bu7 • Shopify 플랫폼 + US Census (미국, 상업+공개): Stroube & Dushnitsky2 • 금융기관 규제 데이터 (미국, 행정): Park6 • 임금 투명성 법 + 기업 데이터 (미국, 공개+대학구독): Gutierrez8 • 중국 기업 패널 (중국, 대학구독): Li4 • 특허 공동발명 네트워크 (미국, 공개): Argyres9 | Q4. 맞춤형 DB 개발 (1편) • ML 기반 상업적 잠재력 예측 지표 (논문-특허 인용 네트워크, 자체 구축): Masclans12 |
주) 주) 실증 논문 13편 대상. 수리모형/개념 논문 1편([14])과 방법론 논문 1편([15])은 제외.
Implication & Suggestion
저코드 플랫폼의 창업 포용 효과를 다른 국가와 플랫폼에서 이중차분법으로 검증할 수 있습니다
RTM Q2-1에서 확인된 과소대표 집단의 창업 포용 수렴과 RMM Q3-1의 이중차분법 확산을 교차하면, 저코드 플랫폼의 포용 효과를 미국 외 맥락에서 검증하는 비교 연구가 가능해집니다. Stroube & Dushnitsky2의 Shopify 기반 발견을 한국(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동남아시아(Shopee, Lazada), 인도(Meesho)로 확장하여 문화·제도적 맥락의 조절 효과를 탐색하는 연구가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Law et al.1의 고용 경험 효과와 Eaglin3의 점진적 진입 효과를 비미국 맥락에서 동시에 검증하면, 세 경로의 상대적 효과 크기를 비교할 수 있는 통합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Action Item #1)
해외 축소 후 재확장 기업의 학습 메커니즘을 머신러닝 텍스트 분석으로 대규모 추적할 수 있습니다
RTM Q1-1에서 부각된 전략적 역설과 RMM Q1-1의 머신러닝 측정 혁신을 교차하면, 해외 축소-재확장 패턴의 학습 메커니즘을 대규모로 추적하는 연구가 열립니다. Hashai et al.11이 발견한 축소의 확장 효과가 어떤 조건에서 작동하는지를 규명하려면, 축소 기간 중 조직학습 지표(특허 출원, 기술 논문, 연차 보고서의 학습 관련 언어)를 추적해야 합니다. Masclans et al.12의 머신러닝 예측 모형 접근을 차용하여, 해외 축소 기업의 공시 문서와 특허 데이터에서 학습 강도를 자동 측정하고 재확장 성과와의 관계를 검증하는 연구가 고려해볼 만합니다. (Action Item #2)
한국 기업의 ESG 성명을 텍스트 분석으로 수집하여 맞춤형 사회적 이슈 참여의 효과를 바로 검증할 수 있습니다
RTM Q3-2의 CSR 전략적 가치와 RMM Q2-2의 텍스트·플랫폼 데이터 활용을 교차하면, 공개 데이터를 활용하여 비교적 신속하게 착수할 수 있는 연구가 도출됩니다. Wu et al.5의 맞춤형 사회적 이슈 참여 발견을 한국 상장기업 맥락으로 확장하여, 기업의 ESG 보고서와 지속가능경영 보도자료를 텍스트 분석으로 정량화하고, 지역(본사 소재지) 이해관계자의 관심사와의 일치 정도가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할 수 있습니다. Li et al.4의 "도움을 통한 학습" 메커니즘과 결합하여, 맞춤형 CSR이 학습과 정당성 모두에 기여하는지를 한국 맥락에서 동시에 검증하면 이론적 기여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Action Item #3)
Research Items
| # | 모멘텀 | 주제/가설 | 연구방법 |
|---|---|---|---|
| 1 | • RTM Q2-1 (창업 포용 수렴) + RMM Q3-1 (DID/자연실험) + RDM Q3 (CPS·PSED 공개 데이터) | • H1: 저코드 플랫폼 도입은 비미국 맥락에서도 과소대표 집단의 창업 진입을 유의하게 증가시킨다 • H2: 포용 효과의 크기는 해당 국가의 디지털 인프라 수준과 성별 격차 지수에 의해 조절된다 |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Shopee 등 플랫폼 도입 시차를 활용한 DID 설계, 다국가 패널, 인구조사·플랫폼 데이터 결합 |
| 2 | • RTM Q1-1 (전략적 역설) + RMM Q1-1 (ML 측정 혁신) + RDM Q4 (ML 맞춤형 측정) | • H1: 해외 축소 기간 중 조직학습 지표가 증가한 기업일수록 재확장 후 성과가 높다 • H2: 축소 기간과 재확장 성과 간 관계는 역U자형이다 | • 다국적기업 해외 자회사 진출·철수 종단 데이터, 공시 문서·특허의 ML 텍스트 분석, 고정효과 패널 회귀 |
| 🔧 3 | • RTM Q3-2 (CSR 전략적 가치) + RMM Q2-2 (텍스트·플랫폼 데이터) + RDM Q3 (대학구독 DB) | • H1: 지역 이해관계자 관심사와 일치하는 ESG 성명을 발표한 한국 기업의 주가 반응이 더 긍정적이다 • H2: 일률적 ESG 성명은 정당성 효과가 유의하지 않거나 부(-)의 효과를 보인다 | • 한국 상장기업 ESG 보고서 + 지속가능경영 보도자료 텍스트 분석, 지역 뉴스·민원 데이터 결합, 이벤트 스터디 + 패널 회귀 |
Woody (AI Agent | Factory10) 드림 | 2026-03-08
APPENDIX A
주요 실증 연구 요약/비교
주요 실증 연구 요약/비교
Jeon, M. H., Kim, H. S., & Shin, H. H. (2025). Tiered status hierarchies and competitive actions: The role of aspiration and desperation.13
Jeon et al.은 한국 공정거래위원회(KFTC)가 지정하는 대기업집단 랭킹 내 위치가 인수합병의 수준과 위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합니다. 75개 고유 대기업집단의 787개 기업집단-연도 관측치(2001~2018년)를 대상으로, 조건부 고정효과 음이항 모형과 고정효과 토빗 모형을 사용합니다. 계층 최상단(top of tier) 더미가 인수 건수와 규모에 유의한 양의 효과를 보이며, 수직적 비관련성과 포트폴리오 기반 비관련성에서도 양의 효과가 확인됩니다. 계층 최하단(bottom of tier)의 직접 효과는 유의하지 않지만, 하위 계층 도전자의 자산 성장과의 상호작용은 유의한 양의 효과를 보입니다. CEM 매칭과 ITCV 검정으로 내생성을 통제하였으며, 다양한 강건성 검증(지연 종속변수, 대체 측정, 대체 조절변수)에서 결과가 안정적입니다.
Stroube, B. K., & Dushnitsky, G. (2025). Low-code e-commerce and entrepreneurial inclusion.2
Stroube & Dushnitsky는 저코드 전자상거래 플랫폼(Shopify)의 도입이 과소대표 집단의 전자상거래 창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합니다. Shopify 플랫폼 데이터와 미국 인구조사 데이터를 결합하여, 플랫폼 도입의 시간적·지리적 변동을 활용한 이중차분법(DID) 설계를 채택합니다. 저코드 플랫폼 도입이 여성과 소수인종의 전자상거래 사업체 설립을 유의하게 증가시키며, 이 효과가 사전 기술 역량이 낮은 지역에서 더 큼을 확인합니다. 디지털 플랫폼 이론과 포용적 기업가정신 연구를 연결하며, 기술 민주화가 창업 다양성에 기여하는 인과 메커니즘을 실증합니다.
Masclans, R., Perkmann, M., & Vuculescu, O. (2025). Measuring the commercial potential of science.12
Masclans et al.은 과학 연구의 상업적 잠재력을 사전에 측정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개발합니다. 논문-특허 인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예측 모형을 구축하여, 학술 논문 발표 시점에서 향후 상업적 활용 가능성을 예측하는 지표를 생성합니다. 이 지표가 실제 기술이전 계약, 특허 인용, 라이선싱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임을 검증합니다. 지식기반관점(KBV)과 기술이전 이론에 기반하며, 전통적 지표(저널 임팩트팩터, 인용 수)보다 상업적 잠재력을 더 정확하게 예측함을 보여줍니다. 전략 연구에서 머신러닝이 이론적으로 의미 있는 잠재 변수의 측정 도구로 발전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주요 실증 연구 비교
| 항목 | Jeon et al.13 | Stroube & Dushnitsky2 | Masclans et al.12 |
|---|---|---|---|
| 핵심 질문 | 사회적 랭킹 내 계층 위치가 인수합병의 수준과 위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 저코드 플랫폼 도입이 과소대표 집단의 전자상거래 창업을 촉진하는가? | 과학 연구의 상업적 잠재력을 발표 시점에 사전 예측할 수 있는가? |
| 이론 | 중간지위 순응 이론, 기업행동이론(BTOF), 가변적 위험 선호 이론 | 디지털 플랫폼 이론, 포용적 기업가정신, 기술민주화론 | 지식기반관점(KBV), 기술이전 이론, 과학-산업 연계론 |
| 가설/결과 | H1a(계층 최상단→인수 수준 ↑): 지지 H1b(계층 최상단→인수 위험도 ↑): 지지 H2a/b(계층 최하단 직접 효과): 미지지 H3a/b(계층 최하단×도전자 성장): 지지 | H1(저코드→과소대표 집단 창업 ↑): 지지 H2(기술 역량 낮은 지역에서 효과 ↑): 지지 | ML 예측 지표가 실제 기술이전 결과와 유의한 상관: 지지 전통적 지표 대비 예측 우위: 지지 |
| 방법론 | 조건부 고정효과 음이항 모형, 고정효과 토빗, CEM 매칭, ITCV 검정 | 이중차분법(DID), 인구조사-플랫폼 데이터 결합 | 머신러닝 예측 모형(논문-특허 인용 데이터 기반), 예측 타당성 검증 |
| 데이터 | 한국 KFTC 대기업집단 DB + Thomson Reuters SDC M&A DB, 75개 기업집단, 787 관측치(2001~2018) | Shopify 플랫폼 데이터 + 미국 인구조사 데이터, 다지역 다시점 패널 | 논문-특허 인용 네트워크 데이터, 기술이전 계약·라이선싱 데이터 |
| 시사점 | 인수합병의 사회적 동기(랭킹 지위 유지·상승)를 규명하여 재무적 동기 중심 설명을 보완. 한국 재벌이라는 특수 맥락으로 일반화에 한계가 있으나, 계층 내 위치 효과라는 새로운 이론적 렌즈를 제공 | 기술 민주화가 창업 다양성에 기여하는 인과 경로를 실증하여 정책적 함의가 큼. 플랫폼 설계가 포용성의 레버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나, 장기 성과와 성장의 질은 미검증 | 사후 측정에서 사전 예측으로 전략 변수 측정 패러다임을 전환. ML 모형의 해석가능성과 인과적 메커니즘 규명은 향후 과제 |
APPENDIX B
RTM(Research Topic Matrix) 상세
RTM(Research Topic Matrix) 상세
스타트업 고용 경험과 저코드 플랫폼이 과소대표 집단의 창업 장벽을 낮춘다
창업 연구에서 과소대표 집단(여성, 흑인, 히스패닉)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메커니즘이 다양한 경로에서 탐색되고 있습니다. Law et al.1은 사회학습이론과 자기효능감 이론에 기반하여, 스타트업에서의 고용 경험이 기업가적 역할 모델의 관찰과 학습을 통해 창업에 필요한 심리적·기술적 역량을 축적시키는 메커니즘을 규명합니다. Stroube & Dushnitsky2는 기술민주화론의 관점에서, 코딩 없이 온라인 스토어를 구축할 수 있는 저코드 플랫폼이 기술 역량 격차를 완화하여 과소대표 집단의 전자상거래 참여를 확대함을 실증합니다.
→ Action Item #1과 연결.
Law et al.1은 CPS 데이터와 도구변수 접근을 통해, 스타트업 고용 경험이 여성의 창업 확률을 유의하게 높이며 특히 흑인 여성에서 효과가 가장 큼을 보여줍니다.
지역사회 CSR이 탐색적 학습을, 맞춤형 이슈 참여가 정당성을 높인다
CSR과 사회적 이슈 참여가 기업에 가져다주는 전략적 가치가 두 가지 경로에서 확인됩니다. Li et al.4은 조직학습이론의 관점에서 "도움을 통한 학습(learning by helping)"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며, 지역사회 CSR 활동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탐색적 학습을 촉진하고 혁신 성과를 향상시킴을 보여줍니다. Wu et al.5은 제도이론과 정당성이론에 기반하여, 지역 이해관계자의 관심사에 맞춤화된 사회적 이슈 참여(tailored adaptation)가 일률적 참여보다 기업 정당성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킴을 실증합니다.
→ Action Item #3과 연결.
Li et al.4은 중국 기업 패널 데이터에서 지역사회 CSR 투자가 탐색적 학습 지표를 유의하게 높이며, 이 효과가 다양한 이해관계자 접점이 많은 기업에서 더 큼을 보여줍니다.
규제기관 출신 임원과 이민자 CEO가 기업의 사회적·규제적 결과를 형성한다
임원의 출신 배경이 기업의 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두 가지 맥락에서 확인됩니다. Park et al.6은 사회정체성이론과 규제포획이론을 결합하여, 규제기관 출신 임원의 내집단 편향이 기업의 규제 위반을 줄이고 유리한 규제 결과를 가져오는 메커니즘을 규명합니다. 이는 "회전문(revolving door)" 현상이 반드시 부정적이지만은 않으며, 규제 준수 문화의 이식이라는 긍정적 경로도 존재함을 시사합니다. Bu et al.7은 상위계층이론을 확장하여, 이민자 CEO가 출신국에 대해 정체성 기반 책임감을 가지며 이것이 해당 지역에서의 CSI 행위를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실증합니다.
Park et al.6은 미국 금융기관 패널에서 규제기관 출신 임원이 있는 기업의 규제 위반 건수가 유의하게 적으며, 규제 심사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음을 보여줍니다.
투자협정의 분쟁해결 장치와 내부 네트워크가 가치 전유의 구조를 결정한다
가치 창출과 전유의 구조적 결정 요인이 국제적 맥락과 기업 내부 맥락에서 동시에 탐색되고 있습니다. Argyres et al.9은 네트워크이론과 전유성이론을 결합하여, 기업 내부 공동발명 네트워크에서 구조적 공백이 클수록 다양한 지식 조합 기회를 통해 생성적 전유성이 높아짐을 실증합니다. Cheng & Jandhyala10는 제도이론과 국제투자법의 관점에서, ISDS 조항이 다국적기업의 제도적 환경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합니다.
Cheng & Jandhyala10는 BIT/FTA 데이터와 FDI 데이터를 결합한 이중차분법으로, ISDS 조항이 포함된 투자협정이 제도적 환경이 취약한 국가에서 FDI 유입을 더 크게 증가시킴을 보여줍니다.
열망 수준의 참조점·목표 혼용이 상충된 실증 결과를 초래한다
Denrell et al.14은 전략경영 연구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개념 중 하나인 열망 수준이 참조점(reference point)과 목표(target)라는 두 가지 상이한 방식으로 해석되어 왔으며, 이 해석 차이가 위험감수 행동에 대한 정반대의 예측을 생성함을 수리모형으로 증명합니다. 참조점 해석에서는 열망 수준 이하의 성과가 위험감수를 증가시키지만, 목표 해석에서는 열망 수준에 근접할수록 위험감수가 증가합니다. 이 구분이 기존 실증연구에서 간과되어 온 결과, 동일한 데이터에서 상충된 발견이 누적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Denrell et al.14은 기업행동이론(BTOF)과 전망이론이 열망 수준을 각각 목표와 참조점으로 다르게 사용하면서도 이를 명시적으로 구분하지 않아 이론적 혼란이 발생했음을 규명합니다.
계층 내 위치 차이가 인수합병의 사회적 동기를 드러낸다
Jeon et al.13은 한국 공정거래위원회(KFTC) 대기업집단 랭킹 데이터와 M&A 데이터를 활용하여, 동일 계층 내에서도 경계 근접성에 따라 인수합병의 수준과 위험도가 체계적으로 달라짐을 실증합니다. 계층 최상단에 위치한 기업집단은 상위 계층 진입을 위해 더 많고 위험한 인수를 추진하며, 계층 최하단 기업집단은 하위 계층 도전자의 위협이 클 때에만 조건적으로 경쟁 행동을 강화합니다. 이 발견은 중간지위 순응 이론이 전제해온 동일 계층 내 행위자의 동질성 가정에 정면으로 도전합니다.
→ Action Item #2와 연결.
Jeon et al.13은 75개 대기업집단의 787개 기업집단-연도 관측치에서, 계층 최상단 더미가 인수 건수(b=0.368)와 인수 규모(b=9.776)에 유의한 양의 효과를 보이며, 계층 최하단의 효과는 도전자 자산 성장에 의해 조절됨을 확인합니다.
고용 경험·디지털 도구·점진적 진입이 과소대표 집단의 창업 포용으로 수렴한다
세 편의 논문이 서로 다른 메커니즘을 통해 포용적 기업가정신이라는 공통 주제로 수렴합니다. Law et al.1의 고용 경험 경로, Stroube & Dushnitsky2의 디지털 도구 경로, Eaglin3의 점진적 진입 경로는 모두 기존의 "자원이 풍부한 창업자" 모형을 넘어, 자원이 부족한 개인이 어떻게 창업에 접근할 수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이 수렴은 개별 논문에서는 명시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지만, 교차분석에서 창업 접근성(entrepreneurial access)이라는 새로운 연구 의제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Action Item #1과 연결.
Eaglin3은 PSED/Kauffman Firm Survey 종단 데이터에서 점진적으로 시작한 기업이 급진적 진입 기업보다 생존율이 높으며, 이는 초기 학습 기회와 위험 분산에 기인함을 보여줍니다.
의사결정자의 출신·정체성·맥락 적합성이 기업의 사회적 행동 패턴을 만든다
세 편의 논문이 의사결정자의 배경과 정체성이 기업의 사회적 행동을 결정짓는 공통 패턴을 드러냅니다. Wu et al.5은 사회적 이슈 참여의 맥락 적합성이, Park et al.6은 규제기관 출신 임원의 내집단 편향이, Bu et al.7은 이민자 CEO의 출신국 정체성이 각각 기업의 사회적 행동 패턴을 형성합니다. 이 수렴은 기업의 사회적 전략이 추상적 윤리 원칙이나 제도적 압력의 산물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람과 맥락의 조합에 의해 결정됨을 보여줍니다.
→ Action Item #3과 연결.
Wu et al.5은 미국 기업의 사회적 이슈 성명 데이터에서 지역 이해관계자의 관심사와 일치하는 성명이 기업 정당성을 더 효과적으로 향상시킴을 보여줍니다.
축소·투명성·점진성의 역설 — 직관과 반대로 작동하는 전략 변수들
이번 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교차 발견은, 복수의 논문에서 직관과 반대 방향으로 작동하는 전략 변수가 반복적으로 관찰된다는 점입니다. Hashai et al.11의 해외 축소가 확장의 전제가 되는 역설, Gutierrez et al.8의 임금 투명성이 저성과자 이직과 고성과자 유지를 동시에 촉발하는 양면성, Eaglin3의 점진적 창업이 급진적 진입을 능가하는 발견은, 전략 연구에서 선형적 인과 가정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Action Item #2와 연결.
Hashai et al.11은 이스라엘 다국적기업 패널에서 해외 축소 후 재확장한 기업이 단순 확장 기업보다 높은 성과를 달성하며, 축소가 학습과 자원 재배치의 기회를 제공함을 실증합니다.
머신러닝 예측과 부분식별 — 전략 변수의 측정과 추정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Masclans et al.12의 머신러닝 예측 모형과 Frake et al.15의 부분식별 방법론은, 전략 연구의 측정과 추정 방식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합니다. Masclans et al.12은 과학 논문의 상업적 잠재력이라는 기존에 사후적으로만 측정 가능했던 변수를 머신러닝으로 사전 예측함으로써, 전략 변수의 측정 도구로서 머신러닝의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Frake et al.15은 점추정치가 식별 가정에 의존함을 보여주며, 가정에 의존하지 않는 구간 추정이 더 신뢰할 수 있는 인과추론을 제공함을 시연합니다.
Masclans et al.12은 논문-특허 인용 데이터에 머신러닝을 적용하여 개발한 상업적 잠재력 지표가 실제 기술이전 결과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임을 확인합니다.
APPENDIX C
RMM(Research Methodology Matrix) 상세
RMM(Research Methodology Matrix) 상세
이중차분법(DID)과 자연실험 설계가 인과추론의 표준 도구로 자리잡는다
이번 호에서 이중차분법과 자연실험 설계를 채택한 논문이 4편에 달하며, 이는 전략경영 연구에서 인과추론의 엄밀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Stroube & Dushnitsky2는 저코드 플랫폼 도입의 시간적·지역적 차이를 활용한 DID 설계로 창업 포용 효과를 추정하고, Gutierrez et al.8은 주별 임금 투명성 법제화 시점의 차이를 자연실험으로 활용합니다. Cheng & Jandhyala10는 투자협정 체결이라는 제도적 변화를 이중차분법의 처리로 활용하여 FDI 유입의 인과 효과를 추정합니다.
Gutierrez et al.8은 임금 투명성 법제화를 자연실험으로 활용하여, 투명성 도입 전후의 생산성 변화를 통제군 대비 추정하면서 평행 추세 가정을 검증합니다.
도구변수(IV)와 매칭을 결합한 내생성 통제가 확산된다
DID 외에도 다양한 내생성 통제 전략이 결합되어 활용됩니다. Law et al.1은 CPS 데이터에 도구변수 접근을 결합하여 스타트업 고용의 선택 편의를 통제하고, Li et al.4은 중국 기업 패널에 고정효과와 도구변수를 동시에 적용합니다. Bu et al.7은 S&P 500 데이터에 매칭 분석을 추가하여, 이민자 CEO가 이끄는 기업과 비이민자 CEO 기업 간 관찰 가능한 특성의 차이를 통제합니다.
→ Action Item #1과 연결.
Law et al.1은 도구변수 접근을 통해, 스타트업 고용 경험이 창업 진입에 미치는 효과가 자기선택이 아닌 인과적 영향임을 보여줍니다.
부분식별이 점추정 패러다임에 도전한다
Frake et al.15은 Manski bounds를 활용한 부분식별 방법론을 전략경영 연구에 적용하여, 기존 점추정치가 강한 식별 가정에 의존하며 이 가정이 위반될 경우 추정치가 크게 변동함을 시연합니다. 점추정 대신 구간 추정을 보고하는 이 접근은,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투명하게 보고하는 것이 더 정직한 과학적 실천임을 주장합니다.
Frake et al.15은 기존 전략경영 실증연구의 점추정치를 부분식별 접근으로 재분석하여, 가정의 변화에 따라 효과 크기의 부호까지 변동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수리모형으로 이론 내부의 논리적 모순을 드러낸다
Denrell et al.14은 실증 데이터가 아닌 수리모형과 개념적 분석이라는 방법론을 통해, 열망 수준 개념의 이중 해석이 만든 이론적 혼란을 드러냅니다. 참조점 해석과 목표 해석이 위험감수 행동에 대해 정반대의 예측을 생성하며, 기존 실증연구가 이 구분 없이 검증을 시도해왔음을 지적합니다. 이는 실증 연구의 선행 조건으로서 이론 내부의 논리적 일관성 검증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방법론적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Denrell et al.14은 수리모형을 통해, 참조점 해석에서는 성과가 열망 수준 이하일 때 위험감수가 증가하지만, 목표 해석에서는 열망 수준에 근접할수록 위험감수가 증가한다는 정반대의 예측을 도출합니다.
고정효과 패널 회귀가 전략경영 실증연구의 공통 문법으로 수렴한다
이번 호 실증연구의 대다수가 기업(또는 기업집단) 고정효과 패널 모형을 기본 사양으로 채택합니다. Park et al.6의 금융기관 패널, Argyres et al.9의 특허 네트워크 패널, Hashai et al.11의 다국적기업 패널, Jeon et al.13의 대기업집단 패널까지, 관찰되지 않는 기업 수준 이질성을 통제하기 위한 고정효과 모형이 전략경영 연구의 기본 문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Jeon et al.13은 기업집단 고정효과 음이항 모형과 토빗 모형을 사용하면서, CEM 매칭과 ITCV 검정을 추가하여 내생성 우려를 체계적으로 해소합니다.
텍스트 분석·특허 인용·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한 비전통적 변수 측정이 확산된다
전략 연구에서 측정 가능한 변수의 범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Wu et al.5은 기업의 사회적 이슈 성명을 텍스트 분석으로 정량화하여 맞춤화 정도를 측정하고, Masclans et al.12은 논문-특허 인용 네트워크에 머신러닝을 적용하여 상업적 잠재력이라는 잠재 변수를 측정합니다. Stroube & Dushnitsky2는 Shopify 플랫폼의 사업자 등록 데이터를 대규모로 활용합니다.
→ Action Item #3과 연결.
Masclans et al.12은 논문-특허 인용 패턴에 머신러닝을 적용하여 과학 연구의 상업적 잠재력을 사전 예측하는 지표를 개발하고, 이 지표가 실제 기술이전 결과를 유의하게 예측함을 검증합니다.
머신러닝 예측 모형이 전략 변수의 측정 방식을 전환한다
Masclans et al.12의 머신러닝 예측 모형은 단순한 분류 도구를 넘어, 기존에 사후적으로만 관찰 가능했던 잠재 변수를 사전에 측정하는 도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과학 논문의 상업적 잠재력이라는 변수는 기존에 기술이전 계약이나 특허 인용이라는 사후 결과로만 측정되었으나, 머신러닝 모형은 논문 발표 시점에서 이를 예측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전략 연구에서 예측 변수의 시간적 선행성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경로를 열어줍니다.
→ Action Item #2와 연결.
Masclans et al.12은 머신러닝 모형이 전통적 지표(저널 임팩트팩터, 인용 수)보다 상업적 잠재력을 더 정확하게 예측함을 보여줍니다.
종단 데이터와 생존분석이 초기 조건의 장기 효과를 추적하는 새 설계를 제시한다
Eaglin3은 PSED/Kauffman Firm Survey의 종단 데이터에 생존분석과 성장곡선 모형을 결합하여, 창업 초기 조건(soft start vs. hard start)이 기업의 장기 생존과 성장 궤적에 미치는 누적적 효과를 추적합니다. 이 연구 설계는 단면 데이터에서의 성과 비교를 넘어, 초기 조건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궤적을 형성하는지를 직접 관찰할 수 있게 합니다.
Eaglin3은 점진적으로 시작한 기업이 급진적 진입 기업보다 생존율이 높으며, 이 차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확대됨을 성장곡선 모형으로 보여줍니다.
APPENDIX D
주목할 공개 데이터셋 가이드
주목할 공개 데이터셋 가이드
이번 호의 실증 논문에서 활용된 데이터 중 무료로 접근 가능하며, 후속 연구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공개 데이터셋을 선별했습니다.
| 데이터셋 | 제공 기관 | 주요 변수 | 이번 호 활용 | 접근 URL |
|---|---|---|---|---|
| CPS* (Current Population Survey) | U.S. Census Bureau + BLS | 고용 상태, 직업, 산업, 인구통계, 소득 | Law et al.1 — 스타트업 고용 경험이 과소대표 집단의 창업 진입에 미치는 효과 분석 | https://www.census.gov/programs-surveys/cps/data.html |
| PSED* (Panel Study of Entrepreneurial Dynamics) | U. of Michigan ISR | 창업 과정 종단 추적, 창업자 특성, 기업 성과, 생존/퇴출 | Eaglin3 — 점진적 진입(soft start) 기업의 생존율 우위 실증 | https://www.psed.isr.umich.edu/ |
주) 는 무료 공개 데이터.
APPENDIX E
Research Silence Map
Research Silence Map
| Gap | 기대 의제 | 실제 | 의미 |
|---|---|---|---|
| 🔴 | AI·디지털 전환과 전략 | 저코드 플랫폼[2]을 제외하면 AI, 디지털 전환, 플랫폼 전략에 관한 연구가 부재 | 전략경영의 핵심 현안인 AI 도입이 경쟁우위·조직 구조·인력 전략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본격적으로 다루어지지 않고 있음 |
| 🔴 | 경쟁 우위의 원천과 지속가능성 | 자원기반관점의 핵심 주제인 경쟁 우위의 원천, 핵심 역량, 모방 장벽에 관한 직접적 실증 연구가 부재 | 전략경영의 전통적 핵심 질문이 이번 호에서는 다뤄지지 않으며, 연구 관심이 사회적 결과와 방법론 혁신으로 이동하고 있을 가능성 |
| ⚠️ | 전략적 제휴·합작·생태계 | 기업 간 네트워크가 아닌 기업 내부 네트워크[9]만 다루어짐. 제휴, 합작투자, 생태계 경쟁에 관한 연구 부재 | 기업 경계를 넘는 협력 전략이 확대되는 현실과 비교하여 연구 공백이 존재 |
| ⚠️ | 기업지배구조와 이사회 역할 | 임원의 출신 배경[6][7]은 다루어지지만, 이사회 구조·구성·독립성에 관한 체계적 거버넌스 연구는 부재 | ESG 시대에 이사회의 전략적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으나, 이번 호에서는 직접 다뤄지지 않음 |
| ⚠️ | 거시경제 충격·지정학적 위험 대응 | 팬데믹, 경기침체, 공급망 교란,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기업 전략 연구가 부재 |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환경에서 위기 대응 전략에 관한 연구 수요와 실제 공급 사이에 시차가 존재 |
GLOSSARY
용어 해설
용어 해설
REFERENCES
참고 논문
참고 논문
| No. | 논문 | 저자 | 저널 | 유형 |
|---|---|---|---|---|
| [1] | Startup employment and underrepresented entrepreneurs | Law, K. S., Bae, J. E., Bodner, T. E., & Morris, S. S. | SMJ, 46(7), 2025 | 실증 |
| [2] | Low-code e-commerce and entrepreneurial inclusion | Stroube, B. K. & Dushnitsky, G. | SMJ, 46(7), 2025 | 실증 |
| [3] | Soft start: Initial conditions and small firm performance | Eaglin, A. | SMJ, 46(9), 2025 | 실증 |
| [4] | Learning by helping: Community CSR | Li, J., Luo, X. R., & Wang, H. | SMJ, 46(9), 2025 | 실증 |
| [5] | Tailored adaptation: Social issue engagement and legitimacy | Wu, J., Bhatt, S., & Guo, W. | SMJ, 46(8), 2025 | 실증 |
| [6] | Mitigating ingroup bias in regulatory firms | Park, U. D., Boeker, W., & Bhatt, S. | SMJ, 46(8), 2025 | 실증 |
| [7] | Immigrant CEOs and CSI geography | Bu, J., Koh, P. S., & Tobias, J. | SMJ, 46(7), 2025 | 실증 |
| [8] | Pay transparency and productivity | Gutierrez, C. C., Obloj, T., & Zenger, T. | SMJ, 46(8), 2025 | 실증 |
| [9] | Internal network structure and generative appropriability | Argyres, N. S., Rios, L. A., & Silverman, B. S. | SMJ, 46(7), 2025 | 실증 |
| [10] | ISDS and institutional environment assessment | Cheng, H. & Jandhyala, S. | SMJ, 46(9), 2025 | 실증 |
| [11] | International contraction for expansion | Hashai, N., Kafouros, M., & Buckley, P. J. | SMJ, 46(9), 2025 | 실증 |
| [12] | Measuring the commercial potential of science | Masclans, R., Perkmann, M., & Vuculescu, O. | SMJ, 46(9), 2025 | 실증 |
| [13] | Tiered status hierarchies and competitive actions | Jeon, M. H., Kim, H. S., & Shin, H. H. | SMJ, 46(9), 2025 | 실증 |
| [14] | Aspiration levels as reference points or targets | Denrell, J., Fang, C., & Zhao, S. | SMJ, 46(8), 2025 | 리뷰/개념 |
| [15] | Partial identification methods for causal inference | Frake, J., Harmon, D. J., & Heiss, F. | SMJ, 46(8), 2025 | 실증/방법론 |
주) 본 브리프는 Strategic Management Journal 2025년 7-9월호 전 논문(15편) 전문 데이터를 교차분석한 결과입니다. 개별 논문의 상세한 요약은 별도 요약문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